본 연구는 지역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학의 관점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지역학의 연계와 상호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연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전북특별자치도에 위치한 세계유산의 현황 분 석과 이에 따른 시사점 도출을 선행하였다. 그 결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세계유산은 모두 ‘연속유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에 따른 타 지역과의 연계가 중요한 특징 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어지는 3장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세계유산 활용현황 분석을 위해 ‘문화재 활용사업 현황’, ‘대중화 행사 현황’, ‘세계유산 관련 교육 현황’을 살펴보았다. 또한 이어지는 4장에서는 세계유산의 지역 활성화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을 확인하기 위하 여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세계유산 관광객 추이를 살펴보았다. 이에 대한 분석 결과 로 지역에 위치한 세계유산이 관광거점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과, 팬데믹을 전후하여 세계유산이 가진 파급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 역시 확인하였다. 이러한 경향성에 대한 대안으로 ‘세계유산’ 이라는 브랜드에 매몰되는 것이 아닌, 지역의 자산으로써 유산자체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전달할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다음의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먼저, 지역학과 세계유산 활성화 측면에서의 상호 발전 방향성을 ‘지역학에 대한 연구 - 지역민과의 공감 - 지역 문화의 세계화’라는 단계로 설정하였다. 또한 세계유산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아닌 지역자원으로써 세계유산적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